교회에는 세상에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은혜입니다.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을 말합니다. 교회는 성공을 위한 방법을 세상에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회개한 사람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며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곳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 사람들과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덜 타락했다는 말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이 세상 속에서 타락한 인간으로 살았으며 지금도 하나님 앞에 범죄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의 옛 모습과 현재의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그분의 은혜로 인해 자신의 신분이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완전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닙니다. 아직 온전치 못하지만 하나님의 뜻에 맞는 변화된 삶을 배우기 위해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교회에는 하나님이 임재하십니다. 그곳에는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한 일들이 있습니다. 터무니없어 보이는 믿음을 가지고, 담대하게 살아가는 ‘거룩한 바보’들을 세상은 결코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기쁘게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