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서 위대한 성경의 인물을 들라고 하면 아브라함, 모세, 다윗을 꼽을 수 있다. 그들의 위대함은 어디에 있을까? 이들은 모두 자신들에게 주어졌거나 혹은 꿈꾸던 일의 최종적인 목표를 성취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모세의 목표는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가나안 땅에 입성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가나안 땅이 멀리 보이는 비스가산 꼭데기에서 죽었다.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기대는 하늘의 별과 땅의 모래같이 많은 후손을 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단지 자식이 이삭 하나 밖에 없었다. 다윗의 인생의 목표는 성전을 짓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 일을 그의 아들에게 미뤄야했다. 

그런데 누구도 모세를 기억할 때 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 여부를 가지고 그를 기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을 기억할 때 그가 몇명의 자녀를 얻었는가에 관심이 없다. 다윗을 기억할 때 그가 성전을 완공했는가에 관심이 없다. 우리는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갔는지 여부에 별로 관심이 없다. 우리가 그들을 기억하는 것은 그의 성취가 아니라 그들의 삶이다. 세상이 나를 기억하는 것이 나의 성취에 있을 거라는 착각과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자가 승리하는 자 일게다. 

우리는 나의 성취를 통해 사람들이 나를 기억할 것이라는 착각 할 수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나의 성공과 실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는 오직 나 뿐이다. 사람들은 나의 성취를 통해 나를 기억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나의 삶을 통해서 나를 기억할 것이다. 모세, 아브라함, 다윗의 삶의 중심에는 믿음이 있었다. 믿음을 가진 자들의 특징은 남이 못보는 것을 보는 것이다. 남이 가지고 있지 않은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히11:1). 그들의 특징은 성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봐야할 것으로 보고 묵묵히 그것을 향해 나아간 것에 있다. 

그들이 목표했던 것의 성취 여부는 그들과 관심사가 아니었다. 실제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봤던 것은 이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자신 처럼 하나님께로 부터 복을 받게 된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모세가 믿음으로 보았던 것은 모든 민족들이 하나님의 임재의 땅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다윗이 믿음으로 봤던 것은 이 세상을 영원히 다스릴 메시아의 통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