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헌신을 하는 것에 대해 항상 복과 연결하는 간증을 자주 듣는다.

 

"교회에 헌신하면 반드시 복 받습니다. 자녀의 복, 물질의 복, 건강의 복....

 

 저는 교회 일이라면 만사제쳐 놓고 헌신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더니 이러이러한 복들을 다 주셨습니다."

 

그 분의 복의 결과를 인정한다. 당당히 그 복을 간증하고 자랑할 수 있는 것도 부럽고 그 믿음의 자세도 인정한다. 그러나 그 사람의 궁극적인 헌신의 목적이 복에 있지는 않은가 반문해보지 않을 수 없다. 과연 그 분에게 그리스도가 먼저인가? 복이 먼저인가?

 

아니 그 분에게 그리스도와 복은 항상 병행되어야 하는 것인가?

 

거기에서 흔히 세상적인 복이라고 하는 것을 빼버리면 그 분의 믿음과 헌신은 한쪽 날개를 잃은 모습이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되곤한다.

 

교회의 헌신은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적인 행동이라 본다. 그 깊은 사랑과 은혜를 체험했기에 아무런 보상없이 감당해야 할 작은 십자가라 생각된다.  세상 복은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기에 복을 주셔도 감사! 그리 아니 하실찌라도 감사! 이런 자세가 진정한 헌신자의 모습일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받은 세상의 복을 당당히 간증하려고 하는 교만한 마음이 늘 도사리고 있다.

 

세상적인 복들이 하나님을 증거하는 수단이 된다고 착각하며 살아왔던 시절이 있었고 아직도 내 마음 한구석엔 그런 마음이 문득문득 자리 잡고 있는 듯 하다. 내가 높은 자리에 앉아야! 내가 부자가 되어야! 내가 건강해야! 자식들이 성공해야...뭐가 있어야... 꼭 이런 사람들만이 하나님을 증거할 자격이 있을까?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 성령의 역사하심을 성경을 통해서 정확히 본다면 복음이 증거되는 현장에 있던 증거자들은 가장 낮은 자리에 있을 때 성령충만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영향력을 미쳤지,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을 때 그랬던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차라리 세상의 것이 충만할 때는 오히려 하나님께 범죄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성경에 나타난다.

 

"교회의 헌신=세상의 복" 아직도 많은 목회자들이,또 교회의 중직자들이 이런 등식을 자주 인용하며 교인들에게 헌신하라고 부추긴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교회에 이로울지 모르지만 그 사람의 신앙의 성장에 있어서는 독이 될 수 있음도 간과하지 말아야 되는 것인데 우리는 너무도 쉽게 "교회의 헌신=세상의 복" 의 간증을 들을 때 마다 "아멘" 을 크게 외치곤한다.